우리가 선고한다.

잊지 않고, 꺼내고, 들춰내고, 기억하여 대한민국 모든 우리가 선고한다.

국민 청원

[국민청원] 잔인하고도 무서운 학교 폭력으로 우리 아들의 인생이 망가졌습니다.

우리 중 하나 2021. 1. 28. 19:28
 

잔인하고도 무서운 학교폭력으로 우리아들의 인생이 망가졌습니다. > 대한민국 청와대

나라를 나라답게, 국민과 함께 갑니다.

www1.president.go.kr

2021년 01월 14일 청원 마감

참여 인원 : 375,026명

 

 

2020년 11월 28일 인천의 한 고교생이 의식 불명에 빠졌습니다.

 

그 날은 피해 학생이 아버지와의 약속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몸살 기운이 있다며 집에서 쉬겠다던 학생은 집에 없었습니다.

전화를 하자 학생은 매우 어둡고 힘든 목소리로 친구와 할 이야기가 있다며 금방 들어간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금방 들어온다던 학생의 소식은 뜻밖의 문자를 통해 접해야 했습니다.

 

'너희 오빠 나하고 스파링 하다 맞아서 기절했어.'

학생의 여동생에게 보내어진 문자 한 통

 

학생의 어머니는 전화를 걸어 학생의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119에 신고하고 도착한 곳은 아파트 내 휴관 중인 커뮤니티 체육시설 안이었습니다.

축 늘어진 채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는 학생.

학생의 동공은 빛에 대한 반응 조차 없었습니다.

도착한 119 대원들은 학생의 상태가 위급하다며 곧장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어머니에게는 폭력사건 같으니 경찰 신고 이후 응급실로 오라는 말을 남긴 채.

 

5시간이 넘는 긴 시간의 대수술.

의사 선생님은 2~3일은 살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학생은 외상성 경막하 출혈, 간대성 발작, 치아 4개 골절이란 진단을 받아 의식불명의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해야 했습니다.

 

가해자들은 같은 학교 소위 일진으로 불리는 동급생으로 피해 학생을 새벽에 불러내는 등 지속적인 괴롭힘이 있었고,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이겠다며 협박을 했다고 합니다.

사건 당일 가해 학생들은 스파링을 핑계로 무차별 폭행을 가했고, 기절한 피해 학생을 방치했으며, 한참이 지나도 일어나지 않자 일어나라며 물을 뿌리고, 기절한 학생을 질질 끌고 다녔다고 합니다.

 

3시간 가까이 때리고 바닥에 끌고 다녀…스파링 가장 학교 폭력 | 연합뉴스

3시간 가까이 때리고 바닥에 끌고 다녀…스파링 가장 학교 폭력, 김상연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12-15 10:30)

www.yna.co.kr

 

 

혼수상태 만들고는 "권투 연습"…분노의 탄원 행렬

같은 학교 동급생을 태권도장에 데려가 기절할 때까지 3시간 동안 때린 고등학생 두 명이 구속됐습니다. 피해 학생은 뇌 손상으로 수술을 받고 아직도 혼수상태라고 하는데요...

imnews.imbc.com

 

 

다행하게도 이 학생은 현재 의식을 되찾아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고 합니다.

왼쪽 손과 팔을 움직이고, 손가락으로 긍정과 부정의 뜻을 표현하는 등 의사소통이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좌뇌가 손상되어 오른쪽 눈, 팔, 다리에 반응이 없고, 말하거나 먹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뇌 손상 문제로 인해 향후 수년간 재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가해 학생들이 제때 119 신고만 해줬어도 피해학생이 이렇게 되는 일은 없었을지 모릅니다.

 

피해학생 아버지는

"골든타임을 놓쳐서 차도가 아주 더디다."

아들이 의식이 돌아온 이후

"본인이 여기 와 있는 이유를 어리둥절해하며 상황을 매우 혼란스러워하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프다."

"주치의 선생님은 천천히 돌아올 수도,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지만 아들이 병상에서 일어날 때까지 힘을 내겠다."

라는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스파링' 학교폭력 피해자 의식 되찾아…″미소 짓기도″

'스파링'을 가장한 학교 폭력을 당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던 고등학생이 의식을 되찾아 일반 병실로 옮겨졌...

www.mbn.co.kr

 

 

'스파링 폭행' 피해학생 깨어나…"내가 왜 병원에" 혼란 증세

[출처-JTBC] 이른바 '스파링 폭행'을 당해 의식불명에 빠졌던 고등학생 A 군이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당시 가해..

news.jtbc.joins.com

한 맘 카페에서는 안타까움에 성금을 모금하여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후원 계좌로 너무나 따뜻한 응원 문구가 작성되었습니다.

 

' 아들, 일어나 밥 먹자! '

 

 

'아들, 일어나 밥먹자!', 영종도 맘카페 회원 성금 3400만원 모아 피해학생 지원

영종도 거주 학부모들이 이달초 성금을 모아 '영종도 동급생 스파링 폭행 사건' 피해자 부모에게 전달해 따듯한 감동을 주고 있다. 2020년 11월 28일, 영종도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남학생 2명

www.metroseoul.co.kr:443

중상해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던 가해 학생 2명과 공동주거침입 혐의 공범 1명은 1월 27일 첫 공판이 예정되었으나, 피고인 측 변호인이 기일변경신청서를 제출하면서 1차례 연기되어 2월 3일 첫 공판이 열립니다.

 

스파링한다며 또래 폭행 의식불명 빠뜨린 고교생들 내달 3일 첫 공판

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

www.news1.kr

 

누군 안쓰는데…`피고인 반성문` 藥될까 毒될까

스파링 빙자 학폭 동급생 중상 가해자 혐의 인정 거의 매일 써다른 고교생은 고작 2차례 그쳐을왕리사건 동승자는 쓴적 없어 스파링을 빙자한 학교 폭력으로 동급생에게 중상을..

www.kyeongin.com

지난해 12월 15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이 청원은 국민적 공분을 산 안타까운 사건으로 주목되어 올해 1월 14일 청원 마감일까지 30만 명 이상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기적이 일어나서 우리 아들이 깨어나고 온전하게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학교 폭력이 사라질 수 있게 국민 여러분 도와주세요.

 

하루하루가 지옥이라는 피해 학생의 부모.

다시는 자신의 아들과 같은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되지 않길 바라며 쓴 청원.

 

아직 첫 공판이 열리지 않았으므로 처벌의 향방은 알 수 없습니다.

수많은 대한민국의 우리가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습니다.

.

.

.

잊지 않고, 꺼내고, 들춰내고, 기억하여 대한민국 모든 우리가 선고한다.